사실 검증 1
제21대와 제22대 총선에서 정당투표를 받지 않고도 비례대표 의원을 보유한 정당이 있는가?
제21대 총선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기본소득당과 시대전환은 자체 명의의 비례대표 후보자명부를 제출하지 않고, 더불어민주당 등이 참여한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 후보를 추천했다.
더불어시민당은 기본소득당이 추천한 용혜인을 비례대표 후보 5번에, 시대전환이 추천한 조정훈을 6번에 배치했고, 두 사람은 당선됐다. 총선 후 두 당선인은 더불어시민당에서 제명된 뒤 각각 기본소득당과 시대전환으로 복귀하여 제21대 국회의원 임기를 시작했다.
기본소득당과 시대전환은 제21대 총선에서 자체 명의로 비례대표 정당투표를 받지 않았지만,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보유하게 됐다.

제22대 총선
2024년 제22대 총선에서는 진보당과 새진보연합이 자체 명의의 비례대표 후보자명부를 제출하지 않고, 더불어민주당 등이 참여한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후보를 추천했다.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 가운데 진보당 추천 정혜경(5번)·전종덕(11번), 새진보연합이 추천한 용혜인(6번)이 당선됐다.

총선 후 이들은 더불어민주연합에서 제명된 뒤 각각 진보당과 새진보연합으로 복귀했다. 새진보연합은 이후 당명을 기본소득당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제22대 총선에서 자체 명의로 비례대표 정당투표를 받지 않은 진보당은 비례대표 의원 2명, 기본소득당은 1명을 보유하게 됐다.
이후 진보당의 비례대표 의원은 한 명 더 늘었다. 2025년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의원의 사퇴로 궐원이 발생하자, 당시 후보자명부 15번이었던 손솔이 의원직을 승계했다. 손솔은 제22대 총선 당시 진보당 추천 후보였으며, 의원직 승계 후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되어 진보당으로 복귀했다. 현재 진보당에는 정혜경·전종덕·손솔 등 비례대표 의원 3명이 있다.
- 시민당 비례후보 35명 순위 확정, 연합뉴스, 2020.03.24.
- ‘금배지 달고 돌아온’ 용혜인, 기본소득당 복귀, 경향신문, 2020.05.13.
- 민주연합, 새진보·진보당 당선인 4명 제명…원대복귀 수순, 연합뉴스, 2024.04.25.
- 민주, 비례승계 손솔·최혁진 제명…孫은 진보당 복당·崔는 무소속, 연합뉴스, 2025.06.09.
- 중앙선관위,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정당별 득표수 현황
- 중앙선관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정당별 득표수 현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