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검증 1
"스타벅스 가야지"는 무엇을 의미하는 표현이었는가?
“스타벅스 가야지”는 일반적인 야구 응원 구호가 아니라 앞서 발생한 스타벅스의 ‘5·18 탱크데이’ 논란을 배경으로 등장한 표현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2026년 5월 18일 대용량 텀블러 할인 행사를 ‘탱크데이’라는 이름으로 진행했다.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과 함께 당시 사용된 ‘책상에 탁’이라는 홍보 문구가 군사독재 시절의 국가폭력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후 스타벅스에 대한 불매운동과 비판이 이어졌고, 온라인에서는 이러한 논란 자체를 비꼬거나 희화화하는 표현도 등장했다. 배재고 선수들이 광주제일고와의 경기에서 외친 “스타벅스 가야지” 역시 이러한 논란을 전제로 해야 상대방에 대한 야유나 조롱으로서 의미가 성립한다.
당시 배재고는 큰 점수 차로 이기고 있어 서며 7회 콜드게임 승리가 유력한 상황이었다. 여기서 선수들이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응원가를 불렀다는 것은 “경기가 끝났으니 우리는 스타벅스 가야지. 너희는 가고 싶어도 못 가지?”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결국 광주 등에서 벌어진 불매운동을 비꼰 것으로 들릴 수 있는 것이다. 광주제일고 감독이 “스타벅스를 왜 가는데?”라고 항의한 것은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 “배재고 야구부, 6개월 출전 정지”, 연합뉴스, 2026.07.01.




